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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say..
항상은 아니지만.. 왜 시간은 때때로, 아니 혹은 대게.. 서로에게 다르게 흘러가는걸까? 동시에 흘러갈때도 있겠지만.. 갑자기 속상해지고 울컥해진다.. 내가 원한것도 아니고 내가 의도한 것도 아닌데 왜.. 왜 하필 이렇게 그렇게.. 싫다 참.. "초속 5센티미터래" " 뭐가 ?"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cm래" 그렇게 언젠가 다시 함께 벚꽃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나도 그도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 시간은 다르게 흘러갔을까 동시에 흘러갔던 시간도 있었겠지만.. 단지, 생활을 하고 있는 것 뿐... 슬픔은 여기저기 쌓인다 햇빛에 바랜 시트에도 세면장의 칫솔에도 휴대전화의 이력에도 '당신을 지금도 좋아합니다'라고 3년간 사귀었던 여자는 그렇게 메일에 썼었다 하지만, 우리들은 분..
허허. 맞는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도 있는것 같기도 한데 뭔가 흠짓하긴 하다. ㅎㅎ + 일반적인 특성 현실감각이 둔하다. - 가계부를 소설로 쓴다
2009년이 밝았다. 오늘은 2009년 1월 7일 일주일가량 지나고서야 아 해가 바뀌긴 바뀌었구나 내가 한살 더 먹긴 먹었구나 싶은게 참 웃기다. 아니벌써.. 아~ 무튼 서울 날씨가 남쪽보다 춥긴 춥고 뭐 그럭저럭 괜찮다. 사실 올라와서 며칠 벙쪄있긴하고 있지만 뭐 다 지나가는 과정이니까 2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다니 정말 난감하기 그지없다. 남은 2년의 대학생활이 그럴거라면 정말 난 할말이 없다. 하고싶은일이 너무 많은데.. 게으름 피우지말고 더 열심히 많은걸 시도해보는 한 해로 명명하기로 했다. 요즘 들어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고 있다.. 하하 학생의 신분이 좋긴하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일. 돈 벌면 가장하고싶은거 있는데 그거 해야지. 엄마가 ..
23살 때는 정말 뭔가가 되있고 싶었어 23살 때까지 네가 돼야 할 건 너 자신이야 내가 누군지 이젠 모르겠어 난 알아 사람들이 다 그녀를 사랑하지, 나도 그녀를 사랑해 내 마음에 자꾸 상처를 주지만.. 난 그녀를 사랑해 - 우리나라 정서에 딱 맞는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20대초에 고민하는 것은 동서양이 별차이는 없는 것 같다. 믿기진 않지만 곧 23살도 이제 굿바이 하는 시점에서... 나 자신이 되어있는지에 대한 갸우뚱한 나의 반응. 요즘들어 나와의 대화가 너무 많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러면서 다른사람과의 소통은 구질스럽게도 바랬지. 정말 바보지.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취향의 것을 좋아하는지 어중이 떠중이로 그렇게.. 나 자신과의 대..
찬바람이 불어온다. 겨울이 좋다고 떠들고 다니는 나지만. 겨울의 느낌이 좋기도 하지만.. 내가 겨울이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 가만히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차가움을 적절하게 감추고 또 감출 수 있는 적당한 이유도 둘러댈 수 있고, 따듯한 옷을 껴입으며 따뜻한 이야기로 그것을 감출 수도 있으며 웃음으로 그것을 감출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하얗게 모든것을 모른척 해주는 눈이 좋고 말 그대로 난 겨울의 느낌이 좋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난 겨울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좋다.좋다 하니까 정말 좋아지는 것 같다. 사람 마음은 참 이상하고 요상하다. 그렇게 "좋다"는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눈이 녹듯이 없어지는 것일까? 그림이 좋고 글은 어렵고 그림 그리는 것은 좋고 글을 쓰는 건 어렵고 ..
그냥 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상처가 안쓰럽기만 할뿐 "그러려니.. 괜찮네.. 뭐 그럭저럭 괜찮나봐~" 그렇게 잘 지내 오는 줄 믿고 싶었다. 그렇게 부어있는 상처를 보면서.. 그러다가 툭 건드리자 끝이 보이지 않는 것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싶기도 아직도 구질구질하다 싶기도 그러면서 정체모를 감정도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12월을 맞이.. 흐르는 눈물속에 보이는 여럿 이미지들.. 무튼 그렇게 나는 내 상처가 어찌되든 미친듯이 달리고만 싶었나보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고.. 싶었나보다. 그렇게 잠시 멈춰서 보고 나니 내가 너무 무뎌졌나 싶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아 라고 말하기엔 내가 너무 여린걸까 어찌할수 없는 지금 12월1일. 무튼 잘 부탁한다. 크리스마스도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
"나없는 내인생"이라.. 듣기만 해도 아찔하군. 영화 은 앤(사라 폴리)이라는 스물세살의 젊은 여성이 자궁암 말기 선고를 받고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 앤에게 청춘은 17살에 너바나의 마지막 콘서트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남편과 그와 함께 낳은 두 아이로 인해 즐기는 것이기보다는 버텨내는 것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에게 남겨진 짧은 시간 동안 진정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기로 마음먹는다. 그녀는 예고된 죽음을 비밀에 부치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10가지’ 리스트를 작성한 뒤 하나하나 실천해간다.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스스로를 ‘너’라고 지칭하는 내레이션 기법은 영화가 정서적인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준다. 관객은 앤이 리스트에 쓰인 일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과정을 ..
겨울은 얼굴을 슬그머니 내밀텐데.. Tiwan 다녀와서 많이 어 좋은데 여러가지 일들이 또 내 맘을 산란하게 하는건 아닌지 무튼 좋은쪽으로 그랬으면 좋겠다. 좋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마음이 착찹해지는 건.. 좀 더 긴장하라는 좋은이야기로 받아들여야 겠다. 아무튼 정신은 차려야 된다는게 현실이다. 무튼 이번 겨울 조용조용 다가오면서 뭔가 심상치 않다. 여러가지 변화들이 또 기다리겠지..~! 시간은 계속 흐르니까..! 가족이든 친구든 지인들이든 내 곁에 있는 사람들 다 ~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들이고.. 나로 인해 그들이 나로 인해 그들로 인해 내가 행복해지면 좋겠다.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제목이 생각난다. 제발 2008년 겨울 행복하자! 주문을 걸자. 하늘을 향해~!! God bless you. ..
영화에서 이장면이 그리고 이 이미지를 볼때 한번씩 저런 순간이 찾아올때와 오버랩이 될수도 있겠구나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지금이 그때인것 같다. "awake" 정말 자각하고 깨어나고 깨어있어야 할 때. 지금이 그 때 인것 같다. 무튼 쉬운 일은 없고 애당초 응. 담백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진장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가 너무 쌓였다. 하물며 내 방도 일주일에 한번씩 닦아주지 않으면 어느새 싸인 수북한 먼지들... 오늘도 그것들을 훔쳐내며 또 한번 나를 일깨웠다. 어렵지만 어쩌면 간단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실 그리 어렵지 않은 문제일지도 모른다.
견고한 가운데 말랑말랑 해져보기로 했다. 순전히 나를 위해서. all for me by 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