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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깅을하는소녀 2009. 2. 17. 19:06

참 여러모로 겁이 많아지고 있다.
그것을 인지하고 있는 내가 참 피곤하다.

산뜻했다가 축축했다가 이건뭐 ..
허허..

내가 단언하는게 정말 진실일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겠지

단언하는 순간조차도 그게 나의 마음인지 알수는 없을테니까


봄이 오긴 오는구나. 소리없이 벌써 어느새 성큼..

마지막 봄을 질투하는 겨울이 밉지가 않다.
오히려 안쓰러울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지 이걸 좋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너에게도 나에게도

시간이 이럴땐 참 야속하구나. 니가 제일 빠르다는걸 매번 인정한다..


이짓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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