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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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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조깅을하는소녀 2008. 11. 13. 20:49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요즘은 세상에 재미있는게 없어'라고 말한다.
나는 그 말을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하면서 어색하게 웃고만 있다.
장난감 하나로 마음껏 행복해 질 수 있었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행복해 지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지만,
행복이 뭔지도 몰랐지만 행복했던 때였다.

너무 복잡하게 살아온걸까?
나는 생각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려고 애를 쓴다.
과거의 추억은 씁쓸하고 현재의 일상은 지루하지만,
그래도 지푸라기같은 행복의 끝자락은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믿어본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책과
좋은음악과 보고싶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친구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황경신



아 요즘 너무 정신없이 달리는 듯
그래도 이렇게 예전에는 그냥 스쳐읽었던 시가 마음에 콕 박히는 찰라
미친듯이 타자를 치면서 손목 꺽임의 고통이 느껴지지만 뭔가 위로가 되는 아이러니. 나쁘지 않다.

아.. 근데 아직 이런 생각할 나이는 아직 아닌 것 같은데.. 뭐 어찌됐든.
과제를 미친듯이 하는 이 순간에,
짧은 순간에 이런 것들을 느끼고 함께 쉴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전시를 보면서 한작품에 20분-30분?동안 친구와 신나게 몰입해 있던 그 시간이
그때의 내가 참 좋다.


좋아하는 일을 몰입하는지도 모르게 몰입하는 일은 즐겁다. 때론 그걸로 인해 수반되는 부수적인 것들로 인해 고통스럽지만.
그 수반되는 일이란 참 부지기수와 빅뱅의 소용돌이까지 모두 포함된다. 하나의 감정과 여러가지 일거리들 등.

이걸 근간으로, 바탕으로 내가 나중에 진짜 하고 있을 내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분명 매력적인 일일터.! ~

씁쓸한 일상일지리도 고고싱 해보자.


By. 조깅을 하는 소녀


과제와 하나되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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